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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中 관광객 탄 버스 전복…"5명 사망"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9.04 18:02|수정 : 2019.09.04 18:02


뉴질랜드 북섬의 한 고속도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 굴러 5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오늘(4일) 오전 11시 중국인 관광객 등 27명이 탄 버스가 로토루아에서 북쪽으로 약 20분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인 5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기사가 커브 길에서 잘못된 차로로 미끄러지는 차량을 바로잡으려는 과정에서 차체가 뒤집혔습니다.

경찰은 안개와 강우 등 악천후 속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구급이송업체 세인트존 앰뷸런스는 중태에 빠진 환자 1명과 다른 부상자 2명을 헬기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주재 중국대사관은 사고 버스에 기사와 가이드 각 1명, 쓰촨성 출신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23명이 탔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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