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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떠나자"…홍콩 부자들, 英 '황금 비자' 취득 붐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9.04 14:13|수정 : 2019.09.04 14:13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길어지는 시위 사태에 불안감을 느낀 홍콩 부자들의 영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황금 비자'로 불리는 영국의 1등급 투자비자 신청자 중 10%를 홍콩인이 차지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보다 홍콩인의 비중이 두 배로 높아진 것입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3분기 영국 투자비자 신청자 중 홍콩인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금 비자는 영국 기업에 200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3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과 그 가족에게 영국에 3년 4개월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합니다.

3년 4개월 거주기간이 지난 뒤 2년 동안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며, 이 기간이 모두 끝난 후 1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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