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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얀마 대통령 면담…신남방정책 협력 당부

전병남 기자

입력 : 2019.09.03 19:48|수정 : 2019.09.03 19:48


동남아 3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두 번째 방문지인 미얀마로 이동해 윈 민 대통령을 면담하고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정상으로는 2012년 5월 이후 7년 만에 미얀마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아세안 및 인도와의 협력을 골자로 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임을 설명하고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윈 민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대표적 경협 프로젝트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양국 산업협력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곤에 건설 중인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국 상생번영의 상징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미얀마와 아세안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윈 민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11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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