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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슈퍼 간 사이 운전대 잡은 9세…차량 3대 접촉사고

허윤석 기자

입력 : 2019.09.03 17:43|수정 : 2019.09.04 09:05


어머니가 슈퍼마켓에 간 사이 승용차에 남겨진 초등학생 아들이 동생을 태우고 차를 몰려다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오늘(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그제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이면도로에서 9살 A 군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앞뒤로 5m가량 이동하다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A 군 어머니는 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차 안에는 A 군의 동생도 있었지만, A 군과 동생 모두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또 부딪힌 차에도 탑승객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무면허 운전 처벌은 어렵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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