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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향해 "윈윈 하자" 재차 촉구

정동연 기자

입력 : 2019.09.03 14:02|수정 : 2019.09.03 14:02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어제(2일) 미중 워킹그룹 공동의장인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 일행을 만나 "중국은 시종 평화 발전의 도로를 가는 데 힘을 쏟으며, '윈윈'의 개방 전략을 편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양쪽 모두 이익을 얻지만 서로 싸우면 모두 다친다"면서 좋은 양국 관계는 두 나라와 세계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요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 평론에서 미중 무역협상은 평등과 상호존중, 약속 이행이 필요하다면서 "중국과 '윈윈'을 달성하는 합의를 원한다면 미국 일부 인사들은 반드시 공동 인식을 지키고 성심성의껏 올바른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일부 인사들이 또다시 무역 마찰 수위를 높이고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 달성한 공동 인식을 엄중히 위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동 인식을 소중히 여기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협상의 전제 조건이며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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