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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조국 기자간담회, 논란 정리…국회, 청문회 무산 성찰해야"

정유미 기자

입력 : 2019.09.03 10:08|수정 : 2019.09.03 10:08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어제(2일) 기자회견에 대해 "조 후보자의 논란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수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어제 본인의 일과 주변의 일, 사실과 의혹을 구분 지어줬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국민이 '이래서 청문회가 필요했구나' 하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청문회를 열지 않는 국회에 국민이 따끔한 채찍을 내리지 않았나 생각해봤다"고 했습니다.

어제 회견을 개최한 것과 관련해 야권의 비판이 계속되는 데 대해선 "그런 얘기를 하기 전에 청문회가 무산된 것에 대한 국회의 자기 성찰이 뒤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수석은 "대통령이 재송부 시한을 정해 국회에 통지할 걸로 보인다"며 "조 후보자를 포함해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된 6명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해서 송부 시한을 막연히 길게 줄 수도 없는 곤란함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이 지난 상황에서 '야당만이라도 청문회를 열겠다'는 자유한국당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법이 정하는 청문 일시를 벗어났음에도 그것을 '관행이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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