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3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축구대표팀 숙소 로비에서 동료들을 맞이하고 있는 주장 손흥민(가운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완전체'가 됐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어제(2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11시간 30여분의 장거리 비행을 한 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는 K리그(10명), 일본 J리그(3명), 중국 슈퍼리그(3명) 소속 선수 16명이 출발했습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황희찬(잘츠부르크) 해외파 9명은 직접 이스탄불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가세로 벤투호는 이스탄불에서 '25명 완전체'를 이루고 우리시간으로 오는 5일 밤에 열릴 예정인 조지아와 평가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스탄불에 일찍 도착한 해외파 선수들은 대표팀 숙소 로비에서 국내에서 출발한 동료들을 마중하며 6월 A매치 이후 3개월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25명의 태극전사들은 이스탄불에서 2인 1조로 생활하는데 다만 손흥민은 주장에게 독방을 주는 관례대로 혼자 방을 사용합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전북 현대 시절 호흡을 맞췄던 이재성과 룸메이트가 됐습니다.
김진수(전북)도 전북에서 함께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같은 방을 씁니다.
또 부상을 털어낸 권창훈은 '막내' 이강인과 배치됐고, 울산 현대 식구인 김보경과 이동경도 룸메이트가 됐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