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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차 뒤집기' 박채윤, 생애 첫 메이저 우승…통산 2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9.09.01 21:20|수정 : 2019.09.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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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 한화 클래식에서 박채윤 선수가 6타 차 열세를 뒤집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은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벙커 바로 앞에 있는 핀을 정면으로 공략할 정도로 박채윤은 공격적이었습니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박채윤은 자신의 별명인 거북이처럼 차근차근 따라붙었습니다.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선두 그룹이 줄줄이 타수를 잃는 사이 박채윤은 전반에만 두 타를 줄인 뒤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6번 홀에서 또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선두였던 넬리 코다가 오늘(1일)만 네 타를 잃는 부진 속에 박채윤의 역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거둔 박채윤은 우승상금 3억 5천만 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을 제치고 1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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