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조국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청문회서 소상히 해명"

박상진 기자

입력 : 2019.08.30 11:35|수정 : 2019.08.30 16:0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근길에 처음으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30일) 오전 9시 30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이제 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며 "매일매일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출석 의지를 거듭 밝힌 뒤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선 아침부터 '조국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든 지지자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각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무실로 지지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도 배달되고 있습니다.

청문회 일정 무산 가능성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딸 입시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데 대해선 "국민들의 안타까움이나 저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