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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서 어선·예인선 등 3척 충돌…1명 부상

입력 : 2019.08.29 10:58|수정 : 2019.08.29 10:58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어획물 운반선 등 2척을 대형 예인선이 들이받아 어선에 탄 선원 1명이 부상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서방 0.9㎞ 해상에서 7.93t급 어선과 5.33t급 어획물 운반선이 128t급 예인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 돼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A(75)씨 등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 있던 어획물 운반선 선원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A씨는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어획물 운반선에는 선원 1명이, 예인선에는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다치진 않았다.

해경은 예인선이 해상에 떠 있던 어선과 어획물 운반선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서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전복된 어선에서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방제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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