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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형마트 입점 대표인데…" 투자금 15억 원 가로챈 가짜 사장

이정국 기자

입력 : 2019.08.29 08:24|수정 : 2019.08.29 08:24


대형마트에 상품을 유통하는 업체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15억 원가량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42)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17년 11월 말부터 올해 5월 8일 위조된 대형 마트 입점 계약서를 보여준 뒤 30명에게 15억 2천418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대형마트에 벨트 등 잡화를 유통하는데 투자 시 매월 10∼20%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초기에 투자자들에게 10%가량을 수익금 명목으로 돌려줘 입소문이 나면서 피해자들이 더 늘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연락을 끊고 도주한 A 씨를 서울의 한 PC방에서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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