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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檢 압수수색은 조국 사퇴 압력…가장 나쁜 檢 적폐 다시"

김용태 기자

입력 : 2019.08.28 11:24|수정 : 2019.08.28 16:3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 김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법무부나 청와대도 전혀 모르게 언론만 알게 하고 선 전격적으로 31군데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거대한 작전을 진행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집권여당 대표가 검찰 수사를 이처럼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피의사실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색출하고 그 기관의 책임자까지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검찰이 언론에만 알리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이 점이 (지소미아 종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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