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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압수수색에 "의혹만으로 '검찰개혁 큰길' 차질 안 돼"

김기태 기자

입력 : 2019.08.27 14:58|수정 : 2019.08.27 14:58


가족 관련 의혹으로 전방위 검찰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7일) 오후 2시 25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 서울대, 부산대, 단국대 등 대학과 가족이 투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PE 사무실,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사 주체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특별수사부로 변경되면서 예상보다 신속하고 강도 높은 수사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발 빠른 수사 착수 배경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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