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즐기던 스틸 래퍼티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래퍼티 씨는 친구와 내기를 걸고 골프를 하던 중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길이 2m가 훌쩍 넘어 보이는 악어가 눈앞에 나타난 겁니다.
두려움에 뒷걸음질 칠 만도 했지만 래퍼티 씨는 씩씩하게 공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샷을 날렸습니다. 이후 래퍼티 씨는 "나는 프로 웨이크보드 선수라 물에서 악어를 많이 마주쳐봤다"며 "약간 걱정되긴 했지만 녀석도 자기 할 일 하는 느낌이라 그냥 지나가도록 두고 나도 내 할 일에 집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잡아먹히는 것보다 공을 잘 치는 게 더 걱정이었다"며 "다행히 샷이 좋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실제로 악어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골프장 안에 있던 호수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악어 앞에서 태연하게 샷을 날리는 래퍼티 씨의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유튜브 10News WT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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