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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방화로 6명 부상…1명은 온몸에 화상

소환욱 기자

입력 : 2019.08.26 11:10|수정 : 2019.08.26 11:10


오늘(26일) 새벽 0시 2분쯤 충남 당진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져 4층에 사는 30대 주민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층 주민 41살 A 씨도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으며 늦은 밤 집에 있던 주민 4명 역시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주민 8명이 더 있었으나 다행히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해 더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불은 건물 내부 275㎡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천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3층 주민 A 씨가 거실에 부탄가스통을 놓고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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