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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父 없어 '수꼴' 마이크 잡아"…변상욱 앵커, 조국 비판한 청년 '조롱' 논란

입력 : 2019.08.25 10:35|수정 : 2019.08.25 13:43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한 청년을 '수꼴(수구꼴통)'이란 단어를 쓰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변 앵커는 24일 자신의 SNS에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한 청년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변 앵커는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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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앵커가 올린 이 글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불평등한 기회에 분노하는 젊은이의 절규를 '수꼴'이라고 비하하고, '반듯한 아버지'를 운운하며 청년의 부모까지 모욕하는 듯 한 발언은 공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언론사 앵커로서 적절치 못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변 앵커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변 앵커는 평일 저녁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변상욱 트위터, YTN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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