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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장외투쟁 돌입…"국민청문회" vs "사흘 청문회"

박하정 기자

입력 : 2019.08.24 06:28|수정 : 2019.08.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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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사흘간 하자, 민주당은 못한다, 기자협회에 맡겨서라도 이른바 국민청문회를 하겠다고 맞서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24일) 후보 사퇴를 요구하면서 장외투쟁에 나섭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당 지도부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서 이렇게 분노하시는 지점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과와 설명의 자리는 국회 청문회장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기자협회 등에 맡기는 형태로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

한국당은 쏟아지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사흘 동안 청문회를 하자고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진실규명, 자질 검증, 그러한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이 '조국 의혹 물타기'용이라는 주장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결국 조국 사태가 들불처럼 번지자 국민 여론 악화를 덮기 위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강행한 것 아닙니까)]

한국당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해 보수야당과 여당 간 기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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