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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지소미아 종료' 후속 논의

김혜영 기자

입력 : 2019.08.23 09:57|수정 : 2019.08.23 11:14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따른 정부의 후속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부처 장관들에게 정부의 협정 종료 결정 과정과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는 별도의 회의 안건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던 만큼 '간담회' 성격에 가까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리는 간담회에서 '내각이 지소미아 종료 배경을 이해하고 이에 맞춘 준비와 대응을 체계적으로 하자'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도 그간의 외교적 협의 노력과 향후 산업적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첨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국익을 위해 한 결정이지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식 공유를 위해 오늘 간담회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협정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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