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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십 임성재, 3타 줄여 첫날 공동 13위

서대원 기자

입력 : 2019.08.23 07:48|수정 : 2019.08.23 07:4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임성재 선수가 공동 1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 1언더파를 더해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0명 가운데 공동 13위에 올랐습니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에 24위로 당당히 진출한 임성재는 첫날 선전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굳히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PGA 투어 신인상은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데, 임성재가 신인상을 받을 경우 아시아 국적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이 됩니다.

임성재는 현재 공동 8위 선수들과도 2타 차에 불과해 10위 내 진입도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종 순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기록한 5위입니다.

페덱스컵 순위 1위로 보너스 스코어를 10언더파나 받고 시작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타도 줄이지 못해 브룩스 켑카와 잰더 쇼플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2016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는 9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페덱스컵 최종 챔피언이기도 한 이번 대회 우승자는 무려 181억 원을 받고, 최하위에게도 4억 8천만 원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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