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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16 타이완 판매안에 정밀유도폭탄 GBU-54 포함

류희준 기자

입력 : 2019.08.22 13:37|수정 : 2019.08.22 13:37


▲ 레이저 통합직격탄 GBU-54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9조 원대 F-16V 타이완 판매안에 지상 정밀 폭격용 레이저 통합직격탄(LJDAM)인 GBU-54가 포함됐다고 타이완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는 지난 20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F-16V의 대 타이완 무기판매리스트에 F110 제너럴일렉트릭 엔진과 전술데이터링크(Link-16), GBU-54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GBU-54는 레이저 통합직격탄의 일종으로 기존 합동직격탄(JDAM)에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정밀도를 높인 유도폭탄입니다.

공중에서 투하돼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데 쓰입니다.

메이푸싱 타이완해협안전연구센터주임은 레이저 통합직격탄은 레이저 탐색기를 설치한 500파운드 무게의 내비게이션 폭탄으로서 정확도가 GPS 유도만을 사용하는 JDAM의 6배에 달해 정밀 타격에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군의 한 관계자는 레이저 통합직격탄의 구매가 확정되면 F-16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투기에 장착된 레이저 통합직격탄 GBU-54타이완 언론은 이번에 66대의 F16V를 구매해 전술전투기 연대가 8개로 늘어나면 1997년 군 조직개편 이후 2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군 확충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의회에 판매 승인을 통보했다면서 이는 과거 미국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관련 기업 제재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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