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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은 캐나다·외교차관은 美로…'G7 日 여론전' 사전차단

입력 : 2019.08.21 16:40|수정 : 2019.08.21 16:40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캐나다를 방문,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이뤄진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돌아온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 22일(현지시간)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 등과 만나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이 오는 24∼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여론을 환기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G7 회원국이 아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이탈리아와 독일,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프랑스와 영국을 각각 연쇄 방문했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국제 여론전은 지금까지는 주로 WTO(세계무역기구) 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를 계기로 이뤄졌고, 양자 차원에서는 미국에 집중됐는데 이제는 그 대상이 G7 국가들로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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