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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조국 지지…촛불 의미 포함된 이겨야 하는 싸움"

곽상은 기자

입력 : 2019.08.21 15:57|수정 : 2019.08.21 15:57


유명 소설가 공지영 씨가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 씨는 오늘(2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며 조국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 씨는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공 씨는 또 다른 글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부정 의혹 등에 대해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 ㅡ 독립운동가 배출한 ㅡ 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들이 마치 정의의 이름인 척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 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후보자 형제가 왜 이혼을 했는지 후보자 자녀가 왜 유급을 했는지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특정 정치인의 메시지만 좇으며 그들의 사익에 봉사하는 언론, 과연 어떠한 공익적 가치를 지니는지부터 우선 논의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공 씨는 "자한당의 전략은 조국을 주저앉혀 문재인 정부에 결정타를 안기겠다는 것"이라며 지지 세력의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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