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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DNA로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신원 확인…남궁선 이등 중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9.08.21 10:41|수정 : 2019.08.21 10:41


고(故) 남궁 선 이등중사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 고(故) 남궁 선 이등중사

강원도 비무장지대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또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5월 30일 DMZ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유해 형태로 발굴된 6·25 전사자가 고(故) 남궁선 이등중사로 최종 확인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은 작년 10월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고(故) 남궁 선 이등중사 유해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이후 133번째로 유해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남궁 이등중사의 신원 확인은 고인이 참전 당시 3세였던 아들 69살 남궁왕우 씨가 2008년 등록했던 DNA 시료로 가능했습니다.

고인의 아들은 2008년 2월 국군수도병원에서 DNA 시료 채취를 위해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이후 11년 동안 애타게 소식을 기다려 온 결과, 아버지를 유해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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