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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차량에 갇힌 2살 아이…출동 경찰 기지 발휘해 구조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08.20 10:04|수정 : 2019.08.20 13:03


무더위 속 차 안에 갇혀 있던 두 살배기 아이를 경찰관이 뽀로로 동영상을 보여주며 스스로 문을 열도록 해 구조했습니다.

지난 18일 낮 1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실내낚시터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생후 19개월 딸이 갇혔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여성은 차 안에 딸과 리모컨 키를 두고 잠깐 커피를 사오는 사이 문이 잠겼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서 석남지구대 소속 유동석 순경 등은 스마트폰으로 뽀로로 동영상을 보여주며 아이가 차량 문쪽으로 다가오도록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보험회사의 도착이 늦어졌는데, 강제로 차량의 문을 열면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유 순경 등은 차량 손잡이를 가리키며 아이가 직접 문을 열도록 해 신고 30여 분만에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사진=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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