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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의문의 TV맨'…집앞에 TV 한 대씩 놓고 사라진 남성

입력 : 2019.08.19 18:18|수정 : 2019.08.19 18:18


가정집 앞에 오래된 TV를 무단 투기하고 홀연히 떠난 남성의 정체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버지니아주 헨리코 카운티 지역에서 CCTV에 포착된 한 남성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머리에 브라운관 TV를 뒤집어쓰고 점프 수트를 입은 한 남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어두컴컴한 새벽 홀연히 나타나 TV를 안고 계단을 올라온 다음 조심스레 내려놓는데요, 자리를 떠나기 전 한 가정집에서는 태연하게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집마다 TV 한 대씩 놓아 주고 사라진 남성 (사진=FOX  뉴스 캡처)집마다 TV 한 대씩 놓아 주고 사라진 남성 (사진=FOX  뉴스 캡처)집마다 TV 한 대씩 놓아 주고 사라진 남성 (사진=FOX  뉴스 캡처)매체에 따르면, TV가 발견된 곳은 50가구가 넘지만 마을 주민들은 이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 짐 브룩스뱅크 씨는 "아마도 그는 'TV 산타클로스'로 불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며 "단지 장난을 치고 싶었던 것 같다. 센스는 없지만"이라고 유쾌하게 웃어넘겼습니다.

경찰 측도 "TV를 두고 간 의도는 모르겠으나 위험한 범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출처=ABC7 유튜브, FOX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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