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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10여 년 만에 소속사 떠난 인피니트 엘이 자필 편지로 전한 진심

입력 : 2019.08.19 18:14|수정 : 2019.08.19 18:14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피니트 멤버 엘이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엘은 오늘(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여 년간 몸을 담았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히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남겼습니다.

엘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인피니트 팬클럽명)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났고,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했다"라며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 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엘은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들,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여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선택을 응원한다", "인피니트 멤버로 남아줘서 고맙다", "우리는 해피엔딩이 아닌 네버엔딩"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한 엘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소속사 울림 측에 따르면, 인피니트 팀 해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사진=엘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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