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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삼킬 듯 타오르는 불길…14명 부상 · 차량 5대 전소

박찬범 기자

입력 : 2019.08.13 07:34|수정 : 2019.08.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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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2일)밤 경기도 고양의 한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4명이 다쳤습니다. 필로티 구조로 된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5살 양 모 씨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38살 이 모 씨 등 11명도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차된 차량 5대도 불타 소방서 추산 1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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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20분쯤 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58살 여성 A 씨가 양손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발견 당시 얼굴 부위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 : 응급차가 있던데…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아요. 감식하는 차가 (12일 밤) 7~8시까지 있었어요.]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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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경기 동두천 생연동의 한 아파트 단지 330여 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은숙/정전 피해 주민 : 선풍기·에어컨 다 못 쓰고 있죠. 저녁 준비도 못 하고, 냉장고에 있는 것 꺼내 가지고 끼니를 때웠어요.]

전기 공급은 6시간 만에 재개됐는데, 한국전력은 전류 변환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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