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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중위, 여자친구 폭행 혐의 '긴급체포'

윤나라 기자

입력 : 2019.08.12 23:43|수정 : 2019.08.12 23:43


현역 육군 중위가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쯤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해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출동해 가해자로 지목된 육군 모 부대 소속 23살 A 중위를 체포했습니다.

A 중위는 5일 새벽 1시쯤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눈을 다치는 등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A 중위는 잠든 B씨의 손가락을 이용해 몰래 B씨의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었고, 카카오톡으로 자신을 험담한 것을 보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중위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넘기고,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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