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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개방…김연철 "세계적 걷기 여행길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9.08.09 11:33|수정 : 2019.08.09 11:33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DMZ 평화의 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행사에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무장지대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 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평화가 일상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정부는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고, 군사적 신뢰를 쌓아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9일) 행사는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개방을 하루 앞두고 열렸습니다.

내일 파주 구간이 일반에 개방되면 지난 4월 27일 고성 구간, 6월 1일 철원 구간 개방에 이어 DMZ 평화의 길 3개 시범구간이 모두 개방되게 됩니다.

정부는 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도보로 횡단하는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도 2022년까지 조성할 방침입니다.

김연철 장관은 "비무장지대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평화의 가치가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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