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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국방장관회담…방위비 분담금·지소미아 논의 주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9.08.09 06:05|수정 : 2019.08.09 06:05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오늘(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합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한반도 안보 불안 요인과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외교·안보 수장과 연이은 만남에서 양국간 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논의할지도 주목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한일 갈등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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