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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입건' 양현석, 원정도박 · 환치기 의혹 내사

정다은 기자

입력 : 2019.08.08 20:49|수정 : 2019.08.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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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알선과 탈세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도 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어제(7일)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원정도박 혐의를 포착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경찰청으로부터 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전 대표가 외국을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 일명 '환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해외 원정도박 자금을 '환치기'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양 전 대표의 금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해왔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과 유흥업소 여성들을 만나게 하고 한 달 뒤 유럽에서 벌어진 원정 성매매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성 접대 의혹에 이어 원정 도박에 탈세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경찰은 물론 국세청도 양 전 대표가 고의로 소득을 숨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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