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거친 행동을 한 키움 박동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BO는 서울시 강남구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동원의 퇴장 건에 대해 심의했고, "KBO 리그 규정 벌칙 내규 <감독·코치·선수> 3항 및 <기타> 2항에 따라 제재금 200만 원을 부과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상벌위원회는 "박동원이 경기장 내에서 과도한 언행으로 야구팬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리그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 5회 초 1사 만루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임찬규의 공을 지켜봤습니다.
윤태수 심판은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고, 박동원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욕설을 했습니다.
윤태수 심판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동원은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도 쓰레기통을 차는 등 거친 행동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