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업체 부탁받고 세관 검사 생략…前 인천세관 직원 구속

강민우 기자

입력 : 2019.08.06 11:03|수정 : 2019.08.06 11:03


업체 측의 부탁을 받고 수입품이 담긴 컨테이너를 세관 검사에서 제외해 준 전직 세관 공무원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등행사 혐의로 전 인천본부세관 직원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업체 부탁을 받고 관세청 전자 통관시스템에 접속한 뒤, 이 업체의 수입품이 담긴 컨테이너를 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세관 당국의 자체 감사가 시작되기 전 휴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가, 관세청의 고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최근 자진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해당 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아 챙겼는지, 세관 검사 제외 물품들이 밀수품은 아닌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