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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국제음악영화제, 일본 영화상영 취소해야"

진송민 기자

입력 : 2019.08.04 15:18|수정 : 2019.08.04 15:18


충북 제천시의회는 오늘(4일) '제15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의 일본 영화 상영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제천시의회는 '일본의 백색국가 조치 규탄 성명'에서 "오는 8일부터 열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민간 문화교류 역할을 하지만, 악화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일본 영화를 상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 경제 보복으로 우리 경제를 흔드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천시의회는 "제천 시민은 의병의 후손답게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 여행 취소 등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의회는 관계 기관·단체와 협력해 수출규제와 관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려 127편의 음악영화와 30여 편의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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