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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역할 다하겠다 언급" vs 고노 "美, 중재 모색 안 해"

유영규 기자

입력 : 2019.08.03 02:52|수정 : 2019.08.03 02:52


일본의 보복성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어제(2일) 회동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30분간 만났습니다.

회동이 끝난 뒤 한미일 장관이 나란히 선 채 사진을 촬영했지만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서로 악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직후 미디어센터를 찾아 예정에도 없는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한일 갈등에 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폼페이오 장관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어젯밤 입장을 밝혔는데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양국이 그들의 의견 차이를 해결하기를 권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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