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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터파크 덮친 3m '쓰나미'…파도 기계 고장에 '아수라장'

입력 : 2019.08.03 10:00|수정 : 2019.08.03 11:50


워터파크 덮친 3m '쓰나미'…파도 기계 고장에 '아수라장'갑자기 발생한 거대한 파도 때문에 중국의 한 워터파크에 있던 이용객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구이저우성 룽장의 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일시적인 정전 후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높이 3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그대로 사람들을 덮쳐버린 겁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풀장에서 놀던 이들은 달아날 새도 없이 거친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로 인해 총 4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그중 5명은 갈비뼈 골절과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터파크 덮친 3m '쓰나미'…파도 기계 고장에 '아수라장'워터파크 관계자는 "직원이 고의로 기계를 만졌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전 후 파도 만드는 기계에서 결함이 생겨 발생한 우연한 사고"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가 된 수영장 운영을 중단했다"며 "이제 조사가 끝났으니 정상적으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안 하고 이렇게 바로 개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 "무서워서 어디 놀러 가겠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유튜브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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