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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전훈 레슬링 대표팀,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이정찬 기자

입력 : 2019.08.02 07:53|수정 : 2019.08.02 07:53


헝가리 전지훈련 중인 레슬링 대표팀이 현지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박장순 총감독이 이끄는 레슬링 대표팀은 현지 시간 어제(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인근을 찾아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 감독은 "바쁜 일정이지만 휴식일에 선수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묵념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5월 29일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가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혀 가라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레슬링 대표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헝가리에서 훈련 중입니다.

(사진=레슬링 대표팀 선수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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