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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브리티시오픈 1R 공동 4위…고진영·이정은은 8위

이정찬 기자

입력 : 2019.08.02 07:46|수정 : 2019.08.02 07:46


한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합작을 노리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브리티시오픈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일)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개막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박성현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정은이 US오픈에서 정상에 섰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한 해에 메이저 대회 4승을 합작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남아공의 애슐리 뷰하이와는 두 타 차입니다.

지난 월요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두는 선수가 됩니다.

US오픈에서 우승한 LPGA 투어 신인 이정은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역시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국내파' 최혜진은 1오버파로 공동 62위, 이다연은 이븐파로 공동 46위에 자리했습니다.

박인비는 3오버파, 공동 97위로 부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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