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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호날두 노쇼'에 성난 한국 팬들이 만든 기막힌(?) '인싸 용어'

입력 : 2019.08.01 17:33|수정 : 2019.08.01 17:33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로 온라인상에 '날두하고 싶다', '날두하다'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누리꾼들이 만든 '날두하고 싶다'라는 신조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날두하고 싶다'는 '출근만 하고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예시로는 "평생 날두하고 싶다", "귀찮은데 날두나 해야지", "날두각인데", "너 오늘 날두했다며?" 등이 있습니다.

이 신조어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팀 K 리그와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 FC와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45분 출전 약속에도 이를 무시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노쇼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말로는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에서 비롯된 '메시하다'가 있습니다. '메시하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날두하고 싶다'라는 신조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날두하다' 어감이 찰지다", "입에 착 달라붙는다", "'창렬하다'를 잇는 신조어", "신조어까지 만들어주고 정말 고맙다(?)", "날강두 클라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날강두'와는 다른 팬 사랑…메시가 해변서 마주친 소년과 40분간 공놀이한 사연 (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노쇼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사과 없이 그의 SNS에 남겨진 한국 팬들의 항의 댓글은 삭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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