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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SNS 스타 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체포

민경호 기자

입력 : 2019.07.31 21:52|수정 : 2019.07.31 21:52


러시아의 여성 SNS 스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스타그램에서 8만 5천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 예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1986년에 태어났다는 사실만 밝히고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시신은 지난 26일 모스크바에 있는 그의 임대 아파트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의 시신에는 흉기에 찔려 난 상처도 있었습니다.

카라글라노바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파트를 찾은 그녀의 가족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어떤 저항의 흔적이나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카라글라노바가 실종된 시기 전후로 전 남자친구가 그녀의 집을 방문한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남성이 전 남자친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카라글라노바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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