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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중국대사 "개발도상국 지위 지킬 것"

김석재 기자

입력 : 2019.07.31 15:54|수정 : 2019.07.31 15:59


▲ 장쥔 중국 유엔본부 대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을 겨냥해 세계무역기구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중국의 개도국 지위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쥔 중국 유엔본부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개도국과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면서 "유엔 회원국의 대부분은 개도국이며 세계 절대 인구가 개도국에 살고 이들의 발전권은 중요한 인권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사는 "한 국가의 발전 수준은 객관적,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신중국 창립 70년 이래 개혁개방을 통해 큰 발전을 이뤘지만 불균형 발전 등의 문제가 여전해 100% 개도국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중국은 그 어떤 국가가 개도국 지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개도국을 저해하고 발전권을 박탈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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