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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트럼프, 판문점서 김정은에 '비핵화 시 북한 물품 무관세'"

김석재 기자

입력 : 2019.07.31 13:33|수정 : 2019.07.31 13:3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당시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북한산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하면 북한에서 미국으로 가는 수입품을 무관세로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실현되려면 북한의 대외 무역을 제한하는 유엔 제재의 해제가 필요하다며, 만약 북한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더라도 미국의 전체무역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제안을 한 것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앞서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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