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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연맹 "작년 北 폭염 피해 복구에 20만 달러 지원"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07.30 11:30|수정 : 2019.07.30 11:30


▲ 작년 폭염때 말라버린 북한의 한 옥수수밭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작년 폭염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0만 달러 상당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연맹은 지난 28일 발간한 '북한 폭염 비상대응 계획 최종보고서'에서 보호소 설치, 물과 위생장비 등의 지원에 20만 2천300달러, 2억 4천만 원 가량을 투입해 1만 3천 768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지난해 8월 2일 이상고온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난해 7월 11일 시작된 폭염으로 한때 기온이 최고 40도까지 치솟았고, 사망자가 보고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로 인해 금속 부품이 포함된 대형 텐트 보급이 지연되는 등 일부 품목의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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