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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켑카, WGC 세인트주드 우승…시즌 3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19.07.29 08:25|수정 : 2019.07.29 08:25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브룩스 켑카가 올 시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습니다.

켑카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 웹 심슨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3승째이자 통산 7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에 앞서 따낸 6차례 우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릴 정도로 큰 대회에서 강했던 켑카는 메이저대회 못지않게 상금이 많고 출전 선수 수준이 높은 WGC 대회도 처음 제패했습니다.

켑카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74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억 6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CJ컵과 올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이어 2018-2019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켑카는 상금왕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그리고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는 켑카와 마지막 날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이며 공동 4위로 마쳤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강성훈은 최종 합계 11오버파로 63명 가운데 60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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