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LGPA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 우승…메이저 2승

서대원 기자

입력 : 2019.07.29 04:37|수정 : 2019.07.29 05:1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선수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메이저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와 중국 펑산산, 미국의 제니퍼 컵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김효주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습니다.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고,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컵 우승까지 더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의 LPGA투어 통산 승수는 5승으로 늘었습니다.

우승 상금 61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7억 2천만 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고, 새로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박성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로 마쳤고,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4오버파에 그쳐 합계 10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승을 따냈습니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정은이 US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는 목요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립니다.

(사진=KLPGA·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