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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DMZ 전역으로 유해발굴 확대"

정준형 기자

입력 : 2019.07.28 11:16|수정 : 2019.07.28 11:16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협의를 통해 DMZ, 비무장지대 전역으로 유해발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오늘(28일) 저녁 미국 워싱턴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정전협정 66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에서 조윤제 주미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유해발굴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 공동유해 발굴에 합의했고, 올해 4월부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화살머리고지의 유해발굴을 마치면 남북 협의를 통해 DMZ 전역으로 유해발굴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 국방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조사 활동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일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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