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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떠나는 조국 수석…"비난·야유 보낸 일부 野·언론 존중"

정유미 기자

입력 : 2019.07.26 15:18|수정 : 2019.07.26 15:59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기 수석비서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년 2개월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6일) 오후 조국 민정·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의 후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조 수석은 '퇴임의 변'을 통해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며 "업무수행에서 심려를 끼친 부분은 저의 비재와 불민함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를 향해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수석 인선발표 후 소감을 말하는 조국 전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수석은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했던 일이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며 "대통령님의 비전과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수석은 다음 달 초 개각 때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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