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계파 없어졌다…과거 이야기 덧씌우기 옳지 않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친박계가 주요 당직을 독식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리 당에는 계파가 없어졌다"며 "과거 이야기를 미래를 향해가는 당에 덧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의 당직 현황을 잘 분석하면 그런 말들이 맞는지 틀리는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지금 저희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멀어져가는 경제를 위해 너나없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물론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흐름을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한두 사람의 인사를 놓고 한쪽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라며 "전체를 놓고 균형 있게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선거 연대론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며 "앞으로 우리 당을 중심으로 자유 우파가 통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 대표는 K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편파 불공정 방송을 하며 특정 정당을 폄훼하는 등 선거법 위반 의심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