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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어린이교류단 일본 자매도시 야즈정 방문 취소

입력 : 2019.07.22 11:27|수정 : 2019.07.22 11:27


강원 횡성군이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야즈정과의 어린이 교류 방문일정을 중단, 무기한 연기했다.

횡성군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취소 등 한일관계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횡성군은 2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10명이 일본 야즈정을 방문해 문화체험 등 교류를 할 예정이었다.

또 내달 4일부터 8일까지는 야즈정 학생을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적 분위기와 교류 행사에 참여하는 아동 및 보호자가 느낄 부담 등을 고려해 학부모 회의와 내부 논의를 거쳐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윤관규 자치행정과장은 "25년 전부터 어린이 교류를 시작으로 스포츠 교류와 공무원 연수, 문화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교류를 이어오며 횡성을 일본에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며 "한일관계의 조속한 회복을 통해 자매도시인 야즈정과의 교류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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