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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지진으로 대전·충북·전북서도 '흔들림 감지' 신고

곽상은 기자

입력 : 2019.07.21 11:26|수정 : 2019.07.21 12:34


오늘(21일) 오전 11시 4분 18초 경부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경북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23건 접수됐습니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진동은 3~4초간 이어졌으며 진동은 상주에서 약 100km 떨어진 대전에서도 느낄 정도로 컸습니다.

상주시민 54살 이 모 씨는 "아파트에서 쉬고 있는데 진동이 크게 느껴져 깜짝 놀랐다"며 "상주에 지진이 발생할 거라고 평소 생각하지 못해 더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지역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며 소방당국에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대전지역의 한 직장인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던 중 갑자기 의자가 땅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흔들림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충북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뒤 120건이 넘는 감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청주와 괴산 등 충북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지진을 감지했다는 글도 잇달아 올렸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도 전주와 장수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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